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카드 지급...내달 2일~10일

by김미희 기자
2020.04.28 15:39:36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군포시가 재난기본소득을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5만원 카드 형태로 모든 군포시민들에게 지급한다.

지급은 시청 공무원과 각 지역 통장이 2인 1조로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재난기본소득 5만원이 충전돼있는 NH농협은행 기프트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수령하지 못할 경우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2020년 5월 1일 24시 현재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내국인과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이며, 별도의 승인절차없이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는 주민등록명부 관리에 한계가 있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시기에 맞춰 방문,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 위반자는 지급받지 못한다.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카드의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충전금액이 남아있더라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기간 안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또한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일시불로 사용할 수 있고, 할부나 현금서비스 이용은 불가능하다.

대형마트나 유흥업소, 통신요금 납부 등 자동이체 결제, 각종 Pay 등록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카드가 훼손될 경우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지만,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재발급받을 수 없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무엇보다 수혜자인 군포시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별도의 신청없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