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술로 성능 올린다”…대기업에 파고든 AI 기술들

by김세연 기자
2024.11.19 14:00:00

중기부,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개최
크래블 등 우수 협업기업 18개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 확산을 위해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수요를 발굴해 연결하고 정부가 연결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된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창업 기업과 대기업 18개사에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상생협력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 협업은 대기업의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타트업의 기술을 기업의 인공지능(AI) 디지털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율주행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크래블은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지리정보시스템 가스감지 솔루션’ 협업과제에 선정돼 SK에너지에서 사용 중인 가스 감지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

호텔 시스템의 AI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두왓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활용될 모바일 체크인·아웃 기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플랫폼을 제작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약물 타겟을 발견하는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069620)과 협업해 항암제 임상 개발 전 타겟을 발굴하는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스타트업 간 동반성장의 한 축으로 기업의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협업의 연결고리가 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