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산업·연구용지 분양

by강민구 기자
2020.06.09 16:18:53

둔곡동 산업·연구용지 공급...총 22필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둔곡동 산업·연구용지 공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산업·연구용지 공급은 민간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력을 위해 올해 하반기 계획을 앞당겨 이번 달에 진행된다.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총 11개 첨단업종의 13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과학기반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기술,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모으고, 외국인투자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2017년 12월 첫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공급을 통해 기업 부설연구소와 55개 기업,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총 58개의 기관의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 완료가 예상되는 2022년 이후에는 과학벨트 내 입주기업, 중이온가속기(RAON), 기초과학연구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계를 통한 사업화도 가능하다.

과학벨트 입주기업 중 연구개발특구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법률이나 대전시 조례에서 정한 조세감면에 해당하는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조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용지공급은 산업·연구용지 총 22필지(155천㎡)이며, 과학벨트 조성 목적에 맞는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원가 수준(약 150만원/3.3㎡)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은 오는 10일 분양공고 이후 약 한달간 분양신청과 입주심사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 오는 24일부터 용지매입 신청을 해야 한다.

최도영 과기부 과학벨트추진단장은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연구·산업용지(4차) 공급내역.<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