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12.16 19:20:13
자동차 생산 메카 충칭서 고객 서비스 강화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가 중국 충칭에 제2 가공공장을 설립한다. 충칭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포스코는 늘어나는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16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 경영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 충칭에 제2 가공공장 신설을 위한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에 신설하는 공장은 14만t 규모로 지난 2008년 5월 준공된 제1 가공공장과 합하면 충칭에서만 연간 31만t을 가공할 수 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쑤저우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가공공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 유럽계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현대차도 충칭 지역에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2 공장 신설을 통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가 충칭에 건립을 추진중인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의 사업비준 승인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승인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