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특수강 등 자산매각 일정은?

by정태선 기자
2014.10.23 17:47:16

"포스코특수강 협상중..매각 불발시 상장 검토"
"LNG터미널 매각, 연내 어렵다"
올 매출 65.5조 예상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 광야제철소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일정이 연내 마무리 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숭철 POSCO 가치경영실 상무는 23일 3분기 포스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스코특수강 매각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매각 협상이 잘 안된다면 상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상황과 상장 여건 등을 감안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내 LNG 터미널 매각과 관련, 그는 “올해말 매각 완료가 어려울 것 같다”며 “이해관계자가 많고 법률적으로 검토할 사항도 많아 매각 시점은 내년초 정도에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화인은 매각을 진행 중이며 포스코-우루과이는 올해말 목표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료와 제품가격 동향과 관련, 포스코는 “3분기 원료 가격(철광석 가격)이 내려가도 대기업의 차강판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고 올해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철광석가격(CFR기준) 가격은 t당 91달러, 원료탄(강점탄:FOB기준) t당 111달러를 형성할 것”이라며 “철광석 시장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및 신용 경색, 철강 경기 부진에 따라 월 평균 철광석 가격이 7월 t당 96달러 수준에서 9월에는 83달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4분기 t당 135달러가 형성됐으나 올 4분기에는 91달러로 일년 사이 30% 이상 하락했다.

포스코(005490)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65조5000억원으로 전년 61조9000억원 보다 다소 늘어나고, 단독 예상매출은 2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30조50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강생산 규모는 3770만t으로 전년 3640만t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