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03.18 16:59:44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오는 23일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릴 방침입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정상 출고가 기준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주재료인 보리와 캔 등 부자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실제 맥주 주원료인 보리 가격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상승했고,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 국제 시세도 1년새 45% 급등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까지도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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