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유·초·중·고·특수 학생에게 4만원 상당 식재료교환권 배부

by이종일 기자
2020.11.11 16:44:37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
시비 27억원 투입…학생·농가 지원

김포시 식재료교환권.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11일부터 김포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178곳 학생 6만7344명에게 4만원 상당의 식재료교환권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부모 식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다. 시청 직원들이 교환권 포장, 배송작업도 수행한다. 시는 이 사업에 학교급식 지원비 미집행 잔액 27억원을 투입한다



교환권을 받은 학생·학부모는 김포지역 농산물매장인 고촌농협장곡지점, 김포농업협동조합, 하나로마트, 신김포농협, 엘리트농부 등 5곳에서 해당 금액만큼 김포산 농산물·가공품을 받아갈 수 있다. 교환권 사용기한은 다음 달 31일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농가는 숨통을 트고 학부모는 조금이나마 식비 부담을 덜게 됐다”며 “학생들도 김포산 농산물로 건강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