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병서 기자
2025.06.16 15:46:04
이재명 대통령, 민생 회복 추경 추진
李 대통령, G7 참석 위해 오늘 출국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6회 국무회의는 6월 19일 목요일에 개최되며, 2025년도 제2차 추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2차 추경과 관련해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회복 지원금과 관련한 추경안에 대해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추경은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 (회의에서) 국회 예결위 심사를 거친다는 당위적 차원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득에 따라 차등하는 선별 지급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여러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을 보고 검토하는 것 같다”면서 “정부 입장이 정해지면 당정 협의를 거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고,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편 지원이 바람직하다”면서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일정한 범위를 정해 선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25만원을 동일하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세수 부족 등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획재정부는 30조원대가 아닌 ‘20조원+α’ 규모의 추경과 선별·차등 지원을 대안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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