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3.10.19 18:02:37
현대홈쇼핑,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 계속키로
NS홈쇼핑·LG유플러스, 롯데홈쇼핑·강남딜라이브도 합의
홈쇼핑 업계 “송출수수료 문제, 근본해결은 안됐다”
[이데일리 김미영 전선형 기자] 홈쇼핑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와의 송출수수료 문제로 인한 방송 중단 위기를 피하게 됐다. 하지만 일단 ‘블랙아웃 도미노’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았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해 다시금 송출수수료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057050)은 이날 KT(030200)스카이라이프와 송출수수료 관련 협상을 통해 송출 중단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당분간 방송은 계속 송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와의 ‘프로그램 송출 계약’ 종료에 따라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한달 전 시청자들에 알렸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가검증협의체를 요청하면서, 현대홈쇼핑도 당장은 방송 송출을 계속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대가검증협의체는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송출수수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방통부가 운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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