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모듈러건설산업전 참가…미래 솔루션 전시

by김은경 기자
2023.02.14 18:03:55

16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서 열려
모듈러 주택 주거성능 체험 기회 마련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모듈러건설산업전’에 참가해 모듈러로 구현한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모듈러는 전용면적 48m2(공급면적 기준 약 20평 수준)의 공동주택으로 포스코(005490)와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사의 모듈러 관련 기술력을 한데 모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시관 중앙에 있는 2베이(bay), 48타입(Type) 공동주택형 모듈러 실물 전시를 통해 모듈러 주택의 우수한 주거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모듈러 주택은 대부분 1bay의 1인 생활공간 위주였지만, 이 전시에서는 2~3인 생활이 가능한 조합 모듈 주택 실물 전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모듈러 내외장재는 포스아트(PosART)와 프린트 컬러강판을 활용했다. 포스코 측은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와 정밀한 디자인을 통해 입체감을 가진 3차원(3D) 질감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공동주택 측벽 가상현실(VR)체험’에서는 비용 문제와 폐기물 처리가 단점인 목업(Mock-up) 제작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공동주택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 디자인을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은 사전 제작방식으로 불리며 건설 중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제작해온 구조물을 현장에서 설치작업만 하는 공법을 말한다. 2001년부터 이어진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사업 발자취를 따라가면 포스코그룹이 그리는 모듈러 건축의 미래 비전도 볼 수 있다. 이날까지 코리아빌드 홈페이지 사전 등록을 하면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모듈러건설산업전’ 포스코 전시관 전경.(사진=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