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세계한인무역협회, 저탄소 식생활·ESG 실천 협력키로

by이명철 기자
2022.03.30 18:06:00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추진

김춘진(오른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장영식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이 30일 ESG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T)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0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경기도 신텍스(SINTEX)에서 진행 중인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와 연계해 ESG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전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홍보·교육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의 글로벌 확산과 재외동포 한인 기업 대상 ESG경영 추진 노력 등을 협력키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란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aT는 해외서도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도록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로 심각한 수준이다.



aT는 지난해부터 국내 66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저탄소 식생활을 확산 중이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대표 백화점 그룹 팍슨, 미국 대형 유통업체 H마트 등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세계 64개국 138개 지회, 2만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aT는 기대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전세계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실천에서 환경경영은 중요한 축”이라며 “저탄소 식생활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2050 탄소중립 체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식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먹거리 차원의 탄소배출량 줄이기 캠페인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중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캠페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