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9.04.17 16:20:54
육군·카이스트·국과연·기품원 공동주관
카이스트에서 17~19일까지 열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일 간 계속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육군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연구결과를 산·학·연과 공유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육군은 인공지능(AI) 기술발전 생태계 구축과 초지능·초연결 첨단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담아 이번 컨퍼런스를 지난 3월 개소한 교육사령부 인공지능 제1협업센터가 위치한 카이스트에서 개최했다.
세션발표와 토의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육군의 인공지능 전투발전 비전 및 추진전략’, ‘산·학·연 연구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방안’, ‘드론봇 전투체계 추진성과, 제한사항 극복/전력화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1일차 ‘인공지능(AI) 비전 및 인프라 구축방향’에 대해 발표한 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개념발전과장 유근석 대령은 “육군은 비전 2030에 따라 초지능 능력 구비, 초연결 인프라 구축, 초융합 커뮤니티 구축의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초일류 육군 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설명했다. 또 육군의 인공지능과 학습용 데이터의 통합 터미널(HUB)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정보센터’ 설립 방안과 ‘KCTC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술제대 지휘결심시스템’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2일차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 발표할 김정호 카이스트 국방인공지능융합 연구센터장은 학계 및 민간에서 개발하고 활용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데이터 센터, 통신망,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 첨단과학기술을 군사작전에 활용해 사이버 침해예측, 상황판단, 작전계획 수립 보조, 최적의 이동경로 선정 등에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3일차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발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교육사령부 드론봇군사연구센터 정영승 중령은 미래(2050년) 지능화된 유·무인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지상전력의 드론봇 전투체계 확충 계획과 전력화 방안을 설명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미 세계는 인공지능(AI), 드론, 로봇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육군은 인공지능(AI)과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핵심 게임체인저로 상정해 이 분야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관·군, 산·학·연이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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