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2.4 지진…"195번째 여진…日 지진과는 무관"

by이재길 기자
2018.04.09 14:24:19

(자료=기상청)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9일 오후 12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181번째 여진(규모 2.0이상)으로 파악했다.



본진과 전진(규모 5.1)을 제외했을 때 2016년 9월 12일 이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으로는 총 195번째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발생한 일본 지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지진의 규모와 발생지점 간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께 일본 혼슈 시마네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상자가 일부 발생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와 정전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