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01.10 18:05:02
글로벌 철강價 상승세..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도 올라
철강사, 작년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로 실적 부진
"실적 개선 위해선 실질적인 수요 견인 필요"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최근 바닥을 확인하면서 철강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미국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철강제품 열연의 중국 내 가격은 최근 한 달간 3.8% 상승했다. 미국(9.8%), 유럽(7.8%), 일본(9.1%) 등 다른 국가의 열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철강재 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한 달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서 더 나빠질 것 없다는 시장의 심리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강재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 스크랩 가격 상승세 또한 철강재 가격의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9일 기준 t당 118.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말 79.5달러까지 떨어진 철광석 가격은 상승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