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1.10.14 16:17:36
"의지·보조기 분야 재활보조기구 국내 최초" 우수 디자인 상품 선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전자제어식 무릎관절장치(K-leg), 4축공압식 무릎의지(Multi-Flex Knee), 작업자용 요추근력보조로봇(Spinex),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PGO: Power Gait Orthosis) 등 4개 상품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굿디자인(GD)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여 198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제품 기능, 외관, 재료, 경제성, 환경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되는 제품에 ‘굿디자인(GD)’ 정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의지/보조기 제품이 우수 디자인 상품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재장애인의 일상생활 회복과 직업 복귀를 돕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 기관으로 1994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절단장애인을 위한 의지, 마비장애인을 위한 보조기 그리고 휠체어 등의 각종 재활보조기기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재활공학연구소의 디자인 개발 연구진(권칠용·신현준·이종원·박진국·홍범기·전경진·한지영)은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개발 노력과 ’산재장애인에게 의지/보조기 등의 재활보조기기는 더 이상 숨겨야 할 기계 장치가 아닌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내 몸의 일부로 인식 되어야한다‘는 연구 철학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 산재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과 그들의 정서적인 요인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과 감성공학 기반의 재활보조기기 개발‘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디자인 어워드에서의 수상은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의지/보조기 분야 재활보조기구의 디자인 품질과 상품적 가치에 대한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산재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촉진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적인 재활보조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