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회의는 가라"…남양주시, 월례조회 웃음마당으로 승화

by정재훈 기자
2019.03.05 15:45:29

홍보대사 개그맨 김대희 등 초빙 개그콘서트도
조광한 시장 "치열하게 일하고 화끈하게 쉬자"

‘직원초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3월 월례조회에 참석한 조광한 시장(가운데)이 개그맨들과 활짝 웃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매달 열리는 딱딱한 시청 월례조회가 개그맨과 함께하는 한바탕 잔치 마당으로 변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4일 시청 다산홀에서 3월 월례조회를 열면서 ‘직원초대’라는 이름으로 기존 방식을 탈피해 새롭게 진행하면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그동안 매달 1회 씩 오전 9시에 열리던 월례조회를 ‘직원초대’라는 이름으로 바꾸는 동시에 시간도 오후 4시로 변경, 직원들이 부담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이번달 행사에서는 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대희를 초청, 남양주 3기 신도시 관련 콩트와 개그매직콘서트를 진행하고 조광한 시장이 직접 마술쇼에 참가해 큰 웃음을 선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지난 1월 말 CSR 프로젝트 정책연수 오디션 우수자들의 발표를 통해 직원들 간 공유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우수공무원에 대한 대통령 표창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전수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가 어떤 변화를 겪고 공직자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는 여기 모인 동료들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할 때는 치열하고, 쉴 때는 화끈하게 해 나가자”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