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8.11.09 14:39:54
맞춤형 생활 서비스, 4베이, 판상형 설계
8년 거주 보장, 연 임대료 상승 5% 제한에 주거안정 실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장점은 살리면서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높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 않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개인렌탈부터 조식배달, 홈클리닝 등 다양한 생활을 지원해주는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비롯해 북카페,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는 단지도 상당하다.
과거 임대주택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설사들이 입지선정은 물론 특화설계, 주거서비스 등을 적용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한이 이달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는 단지 내 에듀센터, 별동어린이집 등 교육특화 시스템을 갖춘다. 단지내 중앙광장, 물꽃정원, 테마정원 등 민간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여 주거 쾌적성이 우수한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경남 거제시 소동리에 공급되는 ‘지세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입주민이 직접 케이터링, 애견종합센터, 농수산물직거래센터 등으로 구성된 시너지센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을 마일리지로 적립, 관리비 및 임대료 결제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입주민을 위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게스트룸, 키즈클럽, 맘스카페,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도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2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봉담’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에 공급하는 ‘인천 십정2구역 더샵’도 각종 편의시설과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것은 입주민들이 느끼는 주거 서비스의 질이 향후 아파트를 구입할 때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최대 장점인 8년 거주 보장, 연 임대료 상승 5% 이내 제한 등에 더해 다양한 서비스까지 갖추면서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전신인 뉴스테이 국내 1호 단지 ‘도화 뉴스테이 e편한세상’은 지난 2015년 9월 공급 당시 특화설계와 입주민 관리 서비스 등이 부각되면서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년 8월에 공급된 ‘동탄 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호수공원과 인접한 입지와 다양한 설계, 건설사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맞물리면서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 올해 1월 공급된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2대 1을, 7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한 ’김포한강 롯데캐슬‘도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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