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30~31일 서울서 국화 국산 품종 작품 전시·평가회

by김형욱 기자
2018.10.29 12:33:40

국화 국산 품종 ‘백강’.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서울 aT화훼공판장에서 국산 국화 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 새벽 경매 시간(31일 00~07시)엔 화훼 중·도매인 대상 평가회도 연다.

이날 전시회에는 백마, 백강 등 15개 국산 국화 품종을 활용한 아이디어 작품이 소개된다. 평가회에선 이 품종과 우수 특성 25계통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진분홍색 ‘원교B1-194’와 자주색 ‘원교B1-195’, 줄기 한 대에 여러 꽃이 피는 스프레이 품종인 연녹색 ‘그린다이아몬드’와 ‘필드그린’, 공 모양의 ‘핑크팡팡’, ‘퍼플팡팡’ 등이 있다.

농진청은 이날 참가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 종묘업계의 반응을 보고 평가가 좋은 계통을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



국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소비하는 화훼작물로 꼽힌다. 우리나라 절화류 시장의 30%가 국화다. 농진청은 지난해까지 총 90품종을 개발해 보급했고 이 결과 국산 품종 점유율이 2006년 1%에서 지난해 31.6%까지 늘었다. 올해 목표는 32.1%다.

정재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이번 시연회가 우수한 국화 국산 품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보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관련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