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신반포15차 수주전 총력 “특화설계·고급시설로 승부”

by김기덕 기자
2017.08.31 14:43:08

추가 이주비 등 별도 대출 지원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투시도[롯데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아파트가 다음달 9일 재건축 시공사 최종 선정을 앞둔 가운데 수주전에 참여한 롯데건설이 특화 설계와 고급화 시설 등을 내세워 조합원들 표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5차 아파트 시공사 선정 시 마크 맥, 김백선 등 동서양의 유명 건축과와 손 잡고 고급스러운 외관, 인테리어 및 조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대로변에 위치한 130m 크기의 초대형 문주과 가로 93m 폭 10m에 달하는 스카이 브릿지 설계를 통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고급화 단지로써의 품격을 제안했다. 단지 배치는 전 가구 남향,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동간 간격은 18~45m에 달해 가구 간 사생활을 보호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신반포15차는 강남권에서도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재건축을 통해 고급화된 프리미엄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건축 계획안에는 전 가구에 2.6m의 천장고를 설계해 법정 2.3m대비 30㎝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두께는 250㎜, 층간차음제는 60㎜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8·2대책으로 높아진 대출문턱을 보완하기 위한 별도의 대출도 지원된다. 롯데건설은 조합원의 기존 이주비 외에 9억원의 추가 이주비와 5억원의 별도 이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는 향후 강남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인 만큼 단지의 내·외관은 물론 세대 내 마감제와 주방시설 등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도 차별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