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6.04.13 23:49:44
“4월13일은 국민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 깊이 새긴 날”
[이데일리 강신우·원다연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20대 총선결과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한 것으로 기울자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그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문제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대신 다른 핑계를 찾지 않았는지 반성한다”며 “오늘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새기겠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4월 13일은 국민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날”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