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2017 CEO 북클럽' 개최... 정갑영 전 연대 총장 강연
by김정유 기자
2017.03.09 15:22:21
| 한국생산성본부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7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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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생산성본부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
CEO 북클럽은 독서 경영 세미나 과정으로 국내 최초로 산업혁명 및 기술미래 등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교육이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사물지능화,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올해는 메가트렌드, 바이오 및 헬스케어, IT미디어, 금융·보안, 에너지·스마트카 부문으로 심화 확대해 운영한다.
이날 열린 북클럽에는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이사, 원종규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이흥모 금융결제원장, 전수용 NHN ent 부회장, 홍석우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등 CEO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이‘4차 산업혁명 경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전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2017년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드는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해”라면서“안티 글로벌리즘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기존 질서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 이념과 제도, 재원 조달방식, 사회문화, 기술과 생산성 등 경제생태계 전반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지금까지의 산업혁명과 다른 점은 기계를 사람으로 바꾸는 즉, 기계가 사람 가까이로 오는 것”이라며“지금의 움직임을 새로운 산업혁명이라 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산업으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연결되고, 향후 10년간 GDP의 2/3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전 총장은“2030년에는 두바이 건물의 절반 가량이 3D프린터로 지어지고 테슬라와 포드는 불과 3년 뒤인 2020년에 완전자율차 대중화를 천명하는 등 지금의 변화는 ‘진도 8’에 가까운 기술지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기업, 국가를 성장의 문화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