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소상공인 표심잡기…“총선 승리로 전폭 지원” 다짐

by김성곤 기자
2016.03.02 17:06:51

2일 새누리당 지도부, 소상공인 정책간담회 개최
소상공인 업계 ‘소상공인 정책과제’ 전달

최승재(왼쪽)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소상공인정책간담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대비한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들이 건의한 정책과제와 소상공인업계의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적 경제여건속 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성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소상공인들이 건의한 정책과제들은 이번 총선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가 김 대표에 전달한 ‘소상공인 정책과제’는 9개의 공통과제와 지역별·업종별로 제출한 주요 현안이 담겨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 업계가 정책과제를 발굴하여 전달해 준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정부와 여당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할 일은 하는 정당’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경제의 아랫목인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이에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고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 김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겸 공약개발본부장), 이진복 산업위 정조위원장, 나성린 의원(민생119본부장), 이현재 의원(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소상공인 연합회 최승재회장,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김임용 회장, 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성기호 회장, 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강갑봉 회장 등 우리나라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