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이뮨텍, 몇 방울 혈액으로 NK세포 활성도 측정...‘국내외서 혁신성 인정 ’
by유진희 기자
2024.08.08 18:25:0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원창업 기업 메타이뮨텍은 최근 ‘2024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진단·실험기기 분야의 최고 영예인 ‘베스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메타이뮨텍의 면역력 체외진단 플랫폼 ‘셀리틱스 NK’(Cellytics NK)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에 이은 쾌거다.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신설된 상이다. 대학, 연구기관, 병원, 기업 등이 보유한 혁신의료기술을 평가한다. 심사패널단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기준으로 매년 약 60개 내외의 엑설런트 상을 선정하고 이들 중 추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의 베스트상을 시상한다.
셀리틱스 NK는 기존 고가의 대형 분석기기를 사용해야만 가능했던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기반 개인의 면역력 검사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NK세포 수와 활성도 측정을 2시간 이내로 마칠 수 있다. 신속하고 간편하며 정확한 개인의 면역력 진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고려대(세종) 서성규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메타이뮨텍 CTO)의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과 전현식 생명정보공학과 교수의 ‘면역세포 활성 신속자극제’를 원천기술로 개발됐다.
메타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외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기능 모니터링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적응증 적용을 통해 임상 활용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