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갑 野홍순헌 43%·與주진우 39%…오차범위 내 접전[한국리서치]

by김형환 기자
2024.03.25 18:08:30

'최대 격전지' 부산 북갑 전재수 53%·서병수 36%
‘전 경남지사 대결’ 양산을 김두관 49%·김태호 37%
‘현역 의원 대결’ 부산 남구 박재호 44%·박수영 4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4·10총선을 약 2주 앞둔 25일 여권의 텃밭이라고 알려진 부산 해운대갑 지역에서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진후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가상대결에서 홍 후보가 43%로 주 후보(39%)와 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오차범위 ±4.4%포인트) 흔히 보수의 ‘텃밭’으로 알려진 해운대갑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2%로 더불어민주당(29%)을 1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에서 북갑에 출마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 중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갑의 경우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에서 전 의원이 53%로 서병수(36%) 의원을 17%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로 민주당(35%)과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전 경남지사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경남 양산을에서도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여론조사 결과 김두관 의원이 49%로 37%로 나타난 김태호 의원을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당 지지율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7%로 같았다.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현역 의원 간 대결로 진행되는 박재호 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재호 의원이 44%로 42%를 얻은 박수영 후보와 경합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4%로 민주당(32%)보다 12%포인트 앞섰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대결이 성사된 부산 사하갑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에게 1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최 의원이 50%를 얻어 이 후보(39%)보다 11%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2%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에서도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와 배재정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배 후보가 43%를 얻어 39%를 얻은 김 후보와 접전을 벌였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1%로 국민의힘(40%)보다 9%포인트 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북구갑·부산 남·부산 사상·부산 사하갑·부산 해운대갑·경남 양산을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