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문화예술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야"[제9회 문화대상]
by이윤정 기자
2022.11.02 20:19:15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환영사
"따뜻한 시선 주면 좋은 작품 나올 것"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 문화예술을 사랑스러운 눈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준다면 온 국민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여기 모인 모든 문화예술인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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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분야를 1년 동안 엄중하게 심사해 훌륭한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곽 회장은 “각 분야의 문화예술 어느 한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그야말로 재생없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만큼 공연예술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깊은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곽 회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노조위원장을 먼저 만났는데 ‘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며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쓰이는 이 말을 잘 해석해보면 사랑하는 눈으로 쳐다보면 그대로 사랑하는 눈이 되고 따뜻한 마음은 서로 통한다는 의미도 된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공연예술도 이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따뜻한 마음과 눈으로 쳐다보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