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소셜벤처' 적극 지원"

by김호준 기자
2021.04.19 16:30:44

장애인 점자 솔루션 업체 ''센시'' 방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충남 천안 소재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인 가스켐테크놀로지(주)를 방문해 기업대표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오후 대전시 중구에 있는 장애인 점자 번역 솔루션 기업 ‘센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센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점자 오번역 사례를 컴퓨터로 학습,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3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영어·스페인어 서적 등 300만권에 달하는 일반책을 점자책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미국, 남미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600만불 이상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전 세계 20여 개 국가 점자 출판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10%, 매출액 15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서인식 센시 대표는 권 장관에게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입지와 설비자금, 인력 애로 등을 건의했다. 서 대표는 “점자책 변화를 넘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이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칠승 장관은 “장애인 애로해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 금융, 펀드 등 연계 지원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