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9% 유지…부동산·코로나 등 악영향
by김영환 기자
2021.02.19 16:14:47
작년 12월부터 30%대 후반~40% 초반 유지…큰 변동 없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2주 전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3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 대통령 국정지지율(39%)과 동일하다.
부정평가는 50%로 2주전보다 2%포인트 줄었고 유보 의견은 2%포인트 상승한 1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6%)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서민을 위한 노력’·‘외교·국제 관계’·‘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답변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이 가장 앞섰다. 그 뒤로 ‘코로나19 대처 미흡’(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 순이었다. 지난 16일 사의 표명이 알려진 신현수 민정수석 여파는 크지 않았다.
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해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한·원전 관련 응답이 줄고 부동산·코로나19·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직무 긍정률이 37~40% 사이, 부정률은 50%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