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9.13 23:23:5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13일(현지시간)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MRNA)에 대해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 파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88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로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모더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연구 개발 지출을 20% 삭감하겠다고 밝히면서 12일 주가가 12% 하락한데 이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도 5.72% 하락한 65.70달러를 기록했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들어 약 30% 하락했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변경된 모더나의 장기 매출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내년 매출 전망이 올해 제품 판매 예상 수치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간 여러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지만 2028년 모더나가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로 삼은 연매출 60억달러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흑색종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치료(INT) 신속 승인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점을 또다른 역풍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