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故손정민 실종날 휴대폰 데이터 사용 없었다"
by김민정 기자
2021.05.24 17:00:4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실종 당일 새벽 1시 이후 손 씨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이나 앱 등 데이터가 사용된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지난달 25일 새벽 1시 9분에 마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앱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신사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자동 동기화 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 내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오늘 노옥희 교육감을 상대로 한 서면 질문에서 “최근 코로나19로 학교에서 도시락 급식을 받은 울산 모 중학교의 반찬 내용물이 매우 부실했다”며 “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콩나물국은 말이 국이지 콩나물이 거의 없어 멀겋다 못 해 국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라며 “반찬 또한 김치 한 조각에 단무지 몇 조각, 돈가스는 저렴해 보이는 냉동제품을 해동만 거쳐 그대로 공급해 마른 상태이며, 스파게티면 또한 수분이 없이 말라 차갑게 식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교 급식은 직영급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부득이하게 도시락으로 급식을 할 경우에는 당일조리 당일급식을 원칙으로 ‘학교급식 영양관리기준’의 영양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세재정연구원의 송경호·권성오 부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정책연구에 실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8·2 대책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책이 해당 지역의 기존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4%, 이 지사는 28.2%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연령 제한을 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령자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관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오늘 당 백신치료제특위 첫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경우 백신 이상 반응이 상당히 줄고 있는데도 많은 분이 불안해서 안 맞으려 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헛되게 낭비되면 안 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 연령 제한을 푸자는 논의도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