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스, 대량진단 목적 코로나 진단키트 러시아에 수출

by노희준 기자
2020.12.17 16:14:36

40억원 상당 7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량

플렉센스의 진단키트인 ‘ACCEL ELISA COVID-19 KIT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렉센스는 선별 목적으로 코로나19의 대량진단에 필요한 신속 엘라이자(Rapid Elisa) 진단키트를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 건은 7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40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회사측은 러시아 중앙 정부 납품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의 중서부의 바시코르토스탄(Bashkortostan), 극동부의 하바롭스크(Khabarovsk)와 사할린(Sakhalin) 주정부에서 해당 키트를 사용할 전망이다.

플렉센스의 엘라이자 방식 신속 진단키트는 대량 진단 시 빠른 진단속도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엘라이자 방식이란 효소면역반응을 이용해 혈액을 분석해 질병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플렉센스의 진단키트인 ‘ACCEL ELISA COVID-19 KIT(액셀 엘라이자)’는 98%의 높은 정확성을 보이며 30분 만에 94명에 대한 코로나감염검사를 대량으로 실행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분자진단법인 PCR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7~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플렉센스의 신속 엘라이자 진단키트로 진단할 경우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플렉센스의 신속 엘라이자 진단키트는 아직 식약처 승인 전이라 국내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조만간 식약처승인을 통해 전 국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