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명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임기 1년6개월 남기고 퇴임
by양희동 기자
2022.07.05 17:17:52
자치분권 입법·재정·정책적 성과 견인
퇴임식 6일 정부서울청사서 진행
소순창 부위원장도 같은날 퇴임식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김순은() 위원장의 퇴임식을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자치분권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가진다고 5일 밝혔다. 퇴임식은 자치분과위원회 직원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순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1월 23일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이듬해인 2019년 5월엔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약 4년 6개월간 자치분권위원회를 이끌어 왔다.
당초 김순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 22일까지였지만 자치분권 2.0시대의 개막 등 맡은 소임을 완수했다고 판단, 6일로 만료되는 제2기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임기에 맞춰 퇴임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임기 중 자치분권 7법 제·개정, 2단계에 걸친 재정분권, 자치분권 사전협의제 도입 등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의 기초가 된 입법적, 재정적,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치분권 입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통해 자치분권 2.0시대의 개막을 보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재임기간 동안 자치분권의 성과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자치분권 미완의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순창 부위원장 퇴임식도 같은 날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소순창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5일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정책 활동에 매진했다.
소 부위원장은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일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며 “많은 자치분권 성과를 기반으로 남은 과제를 해결해 ‘지속 가능한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발전이 지역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