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 개교 111주년…남양주에서 기념행사 개최
by정재훈 기자
2022.06.09 18:00:27
11일 금곡동 이석영광장·REMEMBER1910 에서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제시대 무장독립투쟁의 산실인 신흥무관학교의 개교 111주년을 맞아 남양주시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11일 금곡동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에서 신흥무관학교의 개교 111주년 기념행사와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광한 시장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홍성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등 시 보훈 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 이어 ‘문화백신(100Scene) 이석영광장’상영으로 시작되는 문화공연은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타악 앙상블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린다.
4명의 배우가 각각 그린 이석영 선생의 초상화가 한순간에 하나로 합쳐지는 ‘액션 드로잉’은 새로운 문화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남양주시민의 마음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6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REMEMBER 1910 미디어홀에서 이석영선생 6형제와 이상룡, 이동녕, 김원봉 등 신흥무관학교를 빛낸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사진전 ‘빛나는 얼굴전(展)’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이 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홍유릉과 함께 시민들이 언제나 찾아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남양주 지역 독립운동을 밝힐 수 있는 학술 활동도 강화해 역사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광장이벤트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