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완화' 한국지엠, 2월 2만2851대 판매…전년比 19.1%↓

by송승현 기자
2022.03.02 16:06:1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글로벌에서 2만28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2월 실적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돼 전월 대비 77.0%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급난에 발목 잡혔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2월 내수 실적은 2446대로 52.0%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 중심으로 이뤄졌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는 각각 1041대와 622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46.8%, 260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콜로라도가 총 43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1.7%의 증가세를 기록해 내수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 실적은 2만405대로 11.8% 감소했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1288가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가 견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의 2월 레저용 차량(RV)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향후 신차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이를 실적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2022 새봄, 쉐보레와 함께’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혜택,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해 신입생 등 새출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견적 상담 및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 이벤트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