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어레인, 420조 기후정책 금융...SK·포스코 투지유치 및 실증사업 부각

by이데일리TV 기자
2024.12.12 14:00:34

[이데일리TV IR팀]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기체 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163280)의 주가가 급등세다. 금융위가 다음 해 금융권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에어레인은 전일보다 22.33% 치솟은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6차 기후금융TF 회의’를 열고 올해 54조원의 정책금융을 기후금융 부문에 공급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하는 ‘기후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한 후 기후금융TF를 통해 정책과제를 논의해 왔다.

기후금융 과제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기술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는 에어레인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필요한 기체만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분리막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에어레인은 자체 개발한 기체 분리막 제품을 통해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산소, 수소, 헬륨 등의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고 있다. 연소 후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 전부터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기체분리막 시스템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SK이노베이션 및 포스코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