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전국민 상대 내란몰이 일상화 선언”

by조용석 기자
2025.12.02 12:05:13

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발언
“대장동, 끝까지 판다는 각오로 임할 것”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는 메시지에 대해 “전국민을 상대로 내란몰이를 일상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2일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야당 뿐 아니라 경찰·검찰·군·사법부를 넘어서 사회 구석구석에서 내란범을 샅샅이 색출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당은)어제 법사위 소위에서는 내란특별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 법안이 통과했다. 3대 특검 끝나더라도 종합 특검을 또 추진하겠다는 발표”라며 “이재명을 기소한 검사와 유죄판결 내린 판사들에 대한 입법보복 선언”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민주당이)아직까지도 국조 실행하겠다는 이야기가 없다”며 “지치거나 조바심을 내거나 할 필요가 없다. 대장동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의원님들이 뜻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조가 시행된다면 수사한 검사 기소했던 검사 소위 자기들이 항명이라고 했던 검사, 결재라인에 있었던 법무부 장차관 비롯해서 반부패 부장 지검장 모두 국정조사장에 나와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할 것”이라며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대장동은 끝까지 판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