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서울국제도서전' 정유정·이문열·안도현 만난다

by김용운 기자
2016.06.08 17:19:19

15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문학살롱·예술가의 서재 등 프로그램에 참여
이탈리아·프랑스 작가들도 국내 독자들과 만나

정유정 작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6 서울국제도서전’이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도서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공개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들을 만날 작가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최근 3년만의 신작 ‘종의기원’을 발표한 소설가 정유정은 ‘나는 왜 인간의 어두움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대담시간을 가진다. 이 외에도 이문열, 김경욱, 권비영, 은희경, 윤대녕, 이기호, 구효서 등 베스트셀러를 낸 소설가들이 ‘2016 문학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신달자 시인은 ‘시인 신달자의 서재’를 주제로 독자들을 만나고 신현림, 안도현 시인도 ‘2016 문학살롱’ 프로그램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술가의 서재’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패미니즘 미술을 선도한 윤석남 작가를 비롯해 안데르센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이수지 작가가 직접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설명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국내 작가들 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들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국내에 80만부가 팔린 ‘율리어스 무어’ 시리즈의 이탈리아 소설가 피에르도 매니코 바칼라리오를 비롯해 ‘빨간 수첩의 여자’와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를 쓴 프랑스 소설가 앙투앙 로랑이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이 밖에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는 ‘한국문학 세계화 어디까지 왔나’는 좌담회에서 ‘채식주의자’ 번역 과정의 뒷이야기와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올해로 제22회를 맞는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정했다”며 “총 20개국 343개 출판사가 참가, 저자와의 대화를 비롯해 출판 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콜로키엄 등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프로그램과 시간표는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www.sibf.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