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4.07.23 21:51:02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보잉이 강력한 항공기 수요와 공격적인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순이익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보잉은 23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16억5000만달러, 주당 2.24달러로 전년동기의 10억9000만달러, 주당 1.41달러 대비 5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상업용 항공기 주문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220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월가 예상치인 223억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보잉은 올해 조정EPS 전망치를 기존의 7.15~7.35달러에서 7.90~8.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세제혜택 4억800만달러 등을 감안한 것이다.
실적 발표 직후 보잉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1% 넘게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8시48분 현재 보잉 주가는 0.1%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