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bp 내외 상승하며 약세…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 대기[채권마감]

by유준하 기자
2024.10.17 16:51:50

국고채 3년물, 1.7bp 오른 2.897%
외국인, 3·10년 국선 5거래일째 순매수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양매수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1bp 상승, 약세 심리를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2.91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오른 2.897%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946%를, 10년물은 2.0bp 오른 3.028% 마감했다. 20년물은 3.0bp 오른 2.933%, 30년물은 1.9bp 오른 2.90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6.0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틱 내린 116.9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3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222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92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276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0틱 내린 141.14에 마감, 11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8661계약서 44만1486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6091계약서 21만8110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002계약서 999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요 이벤트와 미국 지표들이 발표된다.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