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27 22:49: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인적자원과 재무관리를 위한 플랫폼 제공업체 워크데이(WDAY)는 지난 4분기에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워크데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4% 하락한 29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지난 분기 매출이 19억22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9억17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1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1.47달러를 웃돌았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마진은 24%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23.5%를 소폭 웃돌았다.
워크데이는 지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억48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7억45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2024 회계연도 연간 기준 총 4억23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데이는 2025 회계연도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77억2500만달러~77억7500만달러, 구독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7%~18%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 회계연도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하이어드스코어(HiredScor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인 로우 워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점진적으로 통합해왔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면서 향후 개발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