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개인·외국인 순매수…650선 안정권

by윤필호 기자
2017.10.10 15:51:05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상승세…셀트리온 관련주 급등
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 소식에 24.72%↑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긴 연휴 이후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3거래일 연속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650선 안정권에 들어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7%) 오른 654.5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659.51까지 오르면서 660선에 육박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감소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05억원, 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211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55억원)과 금융투자(10억원), 사모펀드(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타금융(-158억원), 투신(-69억원), 보험(-43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이 결정된 셀트리온(068270)은 1.69%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11% 올랐다. CJ E&M(130960)과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휴젤(145020)을 비롯해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드림시큐리티(203650)가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 중인 18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24% 넘게 올랐다. 대창스틸(140520)은 계열사인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가 도로주행 자격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MW(079190)는 계열사 EMW에너지의 공기아연 2차전지 개발·상용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데코앤이(017680)는 지난달 29일 장마감 이후 공시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하락했다. 회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0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과 유통이 3%대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제약, 반도체, 기타제조, 통신장비, 제조, 운송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가 2% 넘게 하락했고 금융, 종이·목재, IT SW&SVC,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속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706만주, 거래대금은 2조8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7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만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