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핫텍, 中에 ‘별그대’ 테마파크… 한류 마케팅 시동

by이명철 기자
2015.11.03 17:48:04

SBS 콘텐츠 라이선스 획득… 운영 노하우·자문 지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천송이’라는 키워드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테마파크가 현지에 세워진다.

핫텍(015540)은 차이나코리아엔터콘텐츠그룹(이하 CK)와 별그대 테마파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별그대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3곳에서 인터넷 방영돼 40억뷰를 기록하며 흥행을 거둔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장금’과 ‘겨울연가’에 이어 인기와 수익성이 검증된 한류 콘텐츠로 중국 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테마파크는 드라마에 나오는 ‘도민준(김수현 역)’과 ‘천송이(전지현 역)’의 집을 구현한 오리지널 세트장과 전시물, 소품, 의상 등을 전시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입장료 수익과 기념품 등 부가상품 매출을 통해 한류콘텐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SBS는 전시사업에 포함된 세트 디자인 구축 등 콘텐츠 라이선스를 핫텍과 CK에 부여하고 테마파크사업 운영 노하우 및 자문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재희 핫텍 대표는 “드라마 중 한류를 알리는 서울의 거리문화, 각종 화장품, 패션 의류, 음식 등 모든 요소에 중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드라마 세트전시장을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한류 관광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핫텍은 이밖에도 중국 콘텐츠 유통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중국 최대 모바일 채팅앱 베이징모모정보기술유한회사(모모)와 자회사 스포라이브가 운영하는 ‘스포라이브’ 게임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