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4.04.08 17:24:31
기업 성장 자신감 반영…지분율 6.55%로 증가
“B2C 부문 사업 호조로 기초체력 개선 기대”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진양곤 HLB(028300)그룹 회장이 HLB글로벌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했다.
HLB그룹은 진양곤 회장은 지난 3일 8억6800만원 상당의 HLB글로벌(003580)의 전환사채를 매입, 이튿날인 지난 4일 이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환된 주식 수는 17만7650주다. 이에 따라 HLB글로벌에 대한 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38%에서 6.55%로 0.17%포인트(P) 증가했다.
진 회장은 지난 2월에도 보유 중이던 HLB글로벌의 전환사채(CB)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진 회장이 지속적으로 HLB글로벌의 지분을 확대하는 것은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HLB글로벌은 지난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합병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재편했다.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HLB글로벌의 외형적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기초체력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798억원 수준의 HLB글로벌 매출 가운데 55%(509억)가량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자회사인 프레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글로벌은 올해부터 그간의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룹 최고경영자가 지분율을 높이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탄탄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