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박범계 장관, 복숭아농장 찾아 일손 돕기

by이명철 기자
2021.05.13 17:31:32

사회봉사명령제 일환 대상자 농촌 지원 사업

이성희(오른쪽) 농협중앙회장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3일 춘천 동내면 복숭아 농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은 법무부와 함께 농번기를 맞아 13일 강원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복숭아 농장에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과 사회봉사대상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작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농협과 법무부는 2010년 4월 사회봉사대상자 농촌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촌 일손돕기, 주거 환경개선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작년에는 7만7000여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농촌 일손돕기에 참가했다.

사회봉사대상자 농촌 지원사업은 사회봉사명령제의 일환이다. 경미한 법규 위반자를 구금하는 대신 일정시간 동안 무상으로 농촌 일손돕기, 건축·전기·도배·미용 등 공익 작업에 종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법무부에서 농협과 체결한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업무협약으로 농업인들에게 많은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력난이 가중된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봉사명령을 농촌일손돕기와 적극 연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인력난에 대응해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54만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올해도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참여운동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