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니콘 주력 카메라는 뭘까" P&I 2014 가보니

by정병묵 기자
2014.04.17 17:42:37

[이데일리 박철근 정병묵 기자] ‘전시장을 보면 주력 사업이 보인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진 기자재 전시회 ‘제23회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니콘, 캐논, 삼성전자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주력 제품을 전시장 입구에 선보여 각 업체들이 올해 각 업체들이 주력으로 ’미는‘ 제품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큰 540㎡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NX30, NX미니, 갤럭시카메라 등 스마트 카메라를 대거 전시했다. NX30의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와 초고속 셔터 스피트 기능을 통해 촬영하고, 무선 통신을 통해 사진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1년 연속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기록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제품군을 전시해 캐논의 역사를 보여줬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올해 캐논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1 X 마크2’를 선보였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해 중반부터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임 야마다 코이치로 대표이사가 전시회 현장에서 올해 경영방향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보급형 DSLR 카메라인 D5300군을 대거 전시했다. 야마다 대표는 이날 “보급형 제품의 구매는 미드엔드, 하이엔드 제품군까지 이어진다”며 “올해는 보급형 DSLR 위주로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도 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1위를 기록 중인 A7 시리즈와 여성들의 셀카 촬영에 최적화 된 A6000 등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미러리스 제품군을 70%가량 전시했으나, 올해는 액션캠 등 최근 선보인 신제품의 비중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