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신임 사장에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by장병호 기자
2025.03.14 16:58:47

임기 2년
''G-아트 브랜드'' 구축, 조직혁신 추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아트센터 사장으로 김상회(61) 전 청와대 행정관이 새로 임명됐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1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경기아트센터)
14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김상회 신임 사장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신임 사장은 “하심(河心, 겸허한 마음가짐)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소통하겠다”며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민들과 창작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 및 총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 사무처장 및 수원지부장 등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계 실무와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대표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G-아트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공연예술 기관 및 단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문화예술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경기도 공연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한다. ‘G-아트 어워즈’, ‘G-아트 페어’를 개최해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예술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공공 유휴 공간 활용 상설 공연 지원, 청년 및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회 확대에도 나선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조직혁신 TFT’를 운영하며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아트센터 사장직 공개모집 심사 당시 관련 경력과 학위 등을 갖춘 공공정책 및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경기아트센터 사장직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사장직 후보로 추천됐다. 도지사 지명 및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사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