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에쎄' 9000억개비 판매 돌파…"전세계 초슬림 담배 1등"

by남궁민관 기자
2024.02.14 16:21:05

2014년부터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 1위 차지
지난해에만 국내 219억개비·해외 289억개비 팔아치워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는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누적 판매량 9000억개비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4965억개비, 해외에서 4051억개비가 판매돼 국내외 합계 판매량 9016억개비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서며 해외 1등 초슬림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에쎄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개비로 집계됐다.

에쎄는 국내 출시 당시 담배 시장에서 주력이었던 레귤러 사이즈의 고(高) 타르 담배와는 차별화된 슬림한 디자인과 저(低) 타르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냄새 저감 등 혁신적인 기술 적용과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꾸준한 제품 확장으로 2004년부터 20년째 국내 담배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중동과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에쎄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전세계 9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슬림 제품으로 자리했다.

에쎄의 성장세에 힘입어 KT&G는 지난해 해외궐련 사업부문 연간 매출액이 1조 139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중 에쎄가 해외궐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초슬림 담배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과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전세계 1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