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19.07.19 19:12:47
8월3~7일, 17~18일 당일 상품
서울역에서 직통열차 타고 출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항철도㈜는 다음 달 3~7일, 17~18일 인천 무의도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공항철도를 타고 무의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료 상품인 갯벌체험은 당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역에서 직통열차(공항철도)와 자기부상철도를 타고 용유역으로 가서 관광버스로 옮겨타고 낮 12시10분께 체험장소인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해 진행한다.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4시까지 해수욕장 주변 갯벌에서 백합, 동죽 등 조개를 캐거나 고기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 체험에 필요한 망, 장갑은 무료 제공하고 장화는 대여한다. 행사를 마치면 오후 4시30분께 해수욕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하나개해수욕장 주변에는 무의도 일대 주상절리대와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바닷길을 산책할 수 있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가 있어 자유시간에 거닐 수 있다. 바다 위 데크로 조성된 해상탐방길은 걸어서 4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공항철도㈜ 제휴 여행사(착한여행)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상품 가격은 1명 기준으로 평일 2만원이고 주말은 성인 2만2000원, 어린이 2만원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멀리 가지 않고 서울도심 주변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당일 여행상품을 출시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 갯벌체험 열차에 탑승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