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전기차산업 메카로 만들겠다"

by이종일 기자
2019.04.24 15:43:24

정하영 시장, 김포대 세미나 참석
전기차산업 미래성장동력 발표
"전기차 기반시설 구축 등 지원"

정하영 김포시장이 23일 김포대에서 열린 ‘김포시 성장동력을 위한 전기차산업의 역할과 육성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김포지역을 전기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 23일 김포대에서 열린 ‘김포시 성장동력을 위한 전기차산업의 역할과 육성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김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대학이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연구·기술개발에 발맞춰 김포시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김포시가 연계해 세 박자를 잘 맞추면 김포는 전기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차 기반시설 구축 등을 위해 김포시 기업지원센터(가칭)를 건립하고 김포산업진흥재단(가칭)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김포지역 산업단지로 배터리 등 전기차부품 생산업체를 유치해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포시는 2022년까지 전기버스 특화도시를 목표로 지역 내 운행버스의 40% 이상인 300여대를 전기버스로 바꿀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이후경 Evall 대표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 산업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박정흠 김포대 전기자동차교육센터장이 ‘전기차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경 대표는 “도시의 변화에 맞춰 전통 제조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그 대안은 전기차산업 육성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포의 전기차산업은 인력 양성과 배터리 재생산업, 시민의 체험학습이 가능한 방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흠 센터장은 “주요 선진국들이 휘발유 등을 연료로 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을 발표해 향후 자동차 대세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

“다양한 중소 부품업체를 정책적으로 육성한다면 김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