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가 박시백, 일제강점기 다룬 역사만화 '35년' 출간

by채상우 기자
2018.01.02 17:13:25

3·1혁명, 임시정부 수립과 분열 자세히 다뤄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시사만화가 박시백이 일제강점기를 다룬 대하역사만화 ‘35년’(비아북)을 출간했다.

책은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1916~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등 3권으로 구성됐다.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의 강제 병합에서부터 시작하는 책은 조선총독부의 가혹한 탄압,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이들, 나라와 동족을 팔아넘긴 친일파들, 민중의 저항이 폭발했던 3·1혁명, 임시정부의 수립과 분열 등을 다룬다.

작가는 식민지 경성만이 아니라 간도, 연해주, 상하이, 하와이 등 해외 곳곳에서 독립을 갈망했던 수많은 인물과 단체들을 하나하나 인상적으로 그려 넣었다. 박시백 작가는 “35년은 부단한, 그리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라며 “우리 선조들은 한 세대가 훌쩍 넘는 35년이란 긴 세월 동안 줄기차게 싸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