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전·두산중, 이란서 제철소·발전소 협약체결

by최훈길 기자
2016.02.29 19:56:23

양해각서·합의각서 체결
코트라, 276건 기업상담 주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테헤란 아자디호텔에서 열린 ‘차바하르 제철소 건설 관련 MOA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산업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공사,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이란과 함께 발전소 건설 등 현지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015760), 포스코(005490), 두산중공업(034020)은 이날 이란 측과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포스코(005490)와 포스코건설은 연산 160만t 규모의 차바하르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이란 PKP사와 MOA를 맺었다. 한전(015760),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은 이 제철소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할 500㎿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열병합발전소(280㎿) 및 담수화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이란 모크란사와 MOA를 맺었다.



코트라(한국무역협회)는 기계, 장비, 건설, 화학, 철강, 조선 분야 업체가 참여하는 상담회를 통해 276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주형환 장관은 한·이란 비즈니스포럼 축사에서 “한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란과 진정한 동반자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양국이 협력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중동 등 인근 지역으로 진출해 나간다면 신시장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